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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도
JKD is completely dead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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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 23:38 Etc.

안녕하세요.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오랫만이죠? 시간 많이 흘렀네요. 마지막 포스팅한지 2년 넘은듯? ㅋㅋ


종목을 바꾼지 오래됐는데 오랫만에 생각나서 들어와 봤습니다. 블로그 들린 김에 네이버니 구글이니 유튜브니 한번 쓱 돌아봤습니다. 가관이네요 정말 ㅋㅋ 한국에서 절권도는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절권도에 '절' 자 만 이야기해도 바로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게 이해가 갈만도 하죠. 


 대충 파악해보면 근본 1%도 없는 짭퉁 사기꾼 첸롱~이 퍼트린 진융권으로 인해서 기존 소비층 자체가 비정상인이 너무 많아요. 그냥 대놓고 사이비 종교에요. 맹목 쩔음. 구성원의 평균 수준이 너무 낮다보니 여느 사이비처럼 자가 정화가 안되는 것 같네요. 쓱 훑터만 봤지만 아직도 똑같은 주장, 똑같은 맹신을 하고 있더군요. 오히려 대중들한테 한 번 데이고 나니까 책 몇 권 사서 열심히 번역한 다음에 그대로 앵무새처럼 읊조리면서 진융권을 설명하는데 갖다 붙이고 광고하고 그러고 있네요. 여러분, 설사 존 존스가 거기 가서 배운다고 해도 '존스가 사이비에 빠졌구나' 라고 생각하지, '존스가 하니까 진짜 좋은 것인가 보구나' 라고 생각 안합니다. 왜냐? 너무 후져서 아무도 인정을 안하니까. 그 괴상망측한 '권'은 어려운 게 아니라 엉터리라 그냥 작동이 안되는 거란 말입니다. 거기에서 브루스리 네 글자 딱지만 빼버리면 세상 사람들 다 우습게 보는데 왜 모르냐고!!! 왜 거기에 아무 상관 없는 브루스리를 낑겨가지고 웃음거리로 만드냐고 앙? 15년 해봤으면 알만도 하잖아. 사람이 나이를 먹었으면 정상적인 직업도 갖고 온전한 가정도 꾸리고 그러면서 바깥 세상 좀 내다보고 그러면서 보는 눈도 좀 키우고 그래야지, 계속 그거 믿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더 사람만 이상해지잔혀 어떡혀~ 에휴

 

너무 급흥분했네요ㅎㅎㅎ죄송합니다. 얘기를 이어가서...챈롱충을 제껴둬도 계속 문제입니다. 이건 뭐 한국에 국한되는 사실은 아니구요. 소위 테드웡 사부한테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봤는데 인격의 수준이 고만고만합니다. 운좋게 테드웡 사부를 만났다는 것 뿐이지, 엔진은 그냥 챈롱권이랑 똑같은듯? 운동은 잘 하지도 못하면서 계속 자기 '근본'만 가지고 인정을 받으려하니 사람들이 좋아합니까? 웡 사부한테 20년 배운 사람이면 그 사람 하는 말 다 맞습니까? 그건 아니죠. 제가 활동을 멈추고 같이 운동하던 그룹마저 흐지부지 없애버린 게 이 이유가 가장 컸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거에요. 20년 배웠다는 사람 왈 "웡사부가 이렇게 하랬어. 웡 사부가 무슨 일이 있어도 두 손 내리지 말랬어. 웡 사부가 무슨 일이 있어도 상체를 세우고 있으랬어" 아 그러니까 허구헌날 꽃게처럼 앞뒤로만 걷고 앉아있고 기우뚱 기우뚱 건드리면 넘어지고, 어기적거리는 괴상한 발차기나 하고 있는거죠. 이 사람아, 팔과 허리가 꽂꽂한데 어떻게 중심을 잡고 어떻게 유연하냐...세상에 어떤 운동이 그렇게 하냐고요. 심지어 웡 사부도 당신처럼 안한다고, 이게 어떻게 당신이랑 같냐고, 동영상을 보여주고, 원리를 설명을 해주고, 심지어 이것도 웡사부한테서 내가 직접 물어보고 배운거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그냥 듣지를 않죠ㅋㅋㅋ 스파링해서 흠씬 두들겨 맞아도 안들을 상이죠. 물론 무조건 스파링 이긴 사람이 더 좋은 방법을 쓰기 때문이라는 법은 없지만. 


 진짜 진짜 안타까운데 이것을 읽는 사람들 - 아마도 격투기 매니아 중에서 브루스리를 존경하고 그가 격투기 계에 의미있는 한 획을 그었다고 믿는 사람들, 격투기 공부 좀 제대로 해본 한국인이면 제 말 듣고 그냥 인터넷으로 명망있는 도장 찾아서 몇 개 다녀보고 자기한테 맞는데 골라서 다니세요. 그 안에서 좋은 코치나 좋은 선배, 운동 같이 오래 할 수 있는 친구 만나면 그게 제일 좋습니다. 절권도계에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요. 없거든요. 저런 도장에 가면 잘난 사람도 많고요, 매니아도 많고 머리 좋은 사람도 많고 경험 풍부한 사람도 많아요. 절권도 안해도 스트레이트랑 그거에 어울리는 스탠스랑 가르칠 수 있는 사람도 꽤 되요. 그 정도 선에서 만족을 찾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장담하죠. 아무튼 가까이 안 가야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한심하게 안 볼 것입니다. 당신이 진짜 한심하다는 의미는 아닌데요, 그래도 한국사회란 것이 주변 사람이 다 나를 한심하게 보면 나는 자동으로 한심해 지는거잖아요?  사이비, 다단계, 무직인, 무협광 등등 각종 촌스러운 그룹군 사이에 나란히 서있고 싶지 않으면 자제하세요 ㅜㅜ


나중에 기회되면 정상인어워드 한 번 하시죠?ㅋㅋ 정상인만 솎아내서 다 같이 모여서 진짜 JKD다운 열띤 토론과 연습하면 정말 볼만할텐데요. 그 날이 오긴 오려나요? 오는 날까지 각자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시다. 본의 아니게 에필로그가 되어 몇 몇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네요. 어쩔 수 없잖아요. 계속 말하면 깔 것도 많고 할 말도 너무 많지만 이쯤에서 아듀!!! 


posted by 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