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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7. 21:55 카테고리 없음

싱과 절권도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복싱과 절권도의 차이점은 거리에 있다. 복싱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복싱을 이야기하자면 흔히들 내가 널 때릴 수 있고 너도 날 떄릴 수 있는 그런 거리를 기본 세팅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절권도에서는 거기서 반 보 더 뒤로 가 있는 위치를 기본 세팅으로 한다. 이 상태에서는 상대한테 내 주먹이 닿으려면 밀어내기(push-off)를 이용하여 그 반보를 커버해야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널 때릴 수 있고 너는 날 때릴 수 없는 그런 거리를 만들어낸다. 이 방식을 확실히 모른 채 절권도를 하려고 하면 거리를 잡아야 할 때 막상 흐름이 깨지고, 어색하게 조절을 해보려는 티나는 동작이 나온다.

또 차이점을 하나 더 들자면, 절권도의 앞손 사용법이 좀 더 펜싱의 직선 찌르기(single straight thrust)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펜싱에서 가장 어려운 공격 기술이다. 그래서 스트레이트 리드는 절권도에서 가장 어려운 공격 기술이다. 이것은 제대로 사용하기는 굉장히 부자연스러운데, 왜냐하면 손이 발보다 먼저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걸을 때 손과 발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양이지 않은가. 또 스트레이트 리드를 성공시키려면 보다 긴 거리를 커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풋워크가 필요하고 밀어내기(push-off)가 필요한 것이다.

 

왜 오늘날 복서들이 스트레이트 펀치를 하지 않습니까?

 

좋은 질문이다. 복싱은 현재 좀 더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이 부각되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선수가 때리기만 하고 맞지 않으면 경기를 보는데 쉽게 지루함을 느낀다. 그들은 넘쳐나는 피를 보고 싶어하고 넉아웃을 바라며 정면 승부를 원한다. 그것이 결국 선수들의 스타일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그 방식으로 연습하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오늘날 복서들은 육체적으로 더 강하고 더 빠르다. 그들의 그런 능력이 스트레이트 리드가 없어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몇몇 복서들, 예를 들면 Ali De La Hoya는 좋은 잽을 날리지만 옛날 선수들과 같은 모양새는 아니다----브루스처럼 하지도 않고 엄지를 하늘로 향한 주먹을 하지도 않는다. 오늘날의 복싱 자세에서는 엄지를 하늘로 향하는 주먹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 자세는 조금 더 스윙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이트 리드는 장거리 펀치이다. 스트레이트 리드는 사라져버린 무술 같은 게 되어버렸다. 그것을 습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람들은 그 점을 두려워한다. 또 그 뒤에 놓여있는 구조나 원칙 따 위를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직선 타격은 점점 잊혀진 무술이 되어버렸다. 만약 브루스가 오늘날 살아있었다면, 내 생각이긴 하지만, 복싱이 그렇게 많이 발전하지는 못했다는 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사실, 복싱은 오히려 퇴보했다고 볼 수 있다. Dempsey Driscoll이 이미 1920년대에 똑 같은 말을 했다.

 

도대체 무엇이 스트레이트 리드를 그렇게 어렵게 만듭니까? 그것이 절권도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입니까?

 

그렇다. 가장 어렵다. Nadi의 책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싱글 직선 찌르기(single straight thrust)가 펜싱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이라고 적었다. 브루스리에 의하면, 절권도에서 기본 앞손 리드가 가장 어려운 기술이다. 펜싱의 싱글 직선 찌르기와 절권도의 스트레이트 리드는 서로 같다. 팔을 구부린 펀치나 스윙 펀치를 던지기는 쉽다. 막 펀치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 직선 펀치를 던지지는 못한다. 직선 펀치를 던진다는 것은 어렵고, 더 많은 과학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싸우고 싶었을 때 처음으로 한 펀치는 그저 스윙하는 것이었다. 권투 역사적으로도 스트레이트 펀치는 늦게 나타났다. 만약 이것이 쉬운 기술이라면 아무나 이것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절권도 스트레이트 펀치는 잘 교육받은 사람이 던질 수 있는 그런 펀치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몸의 배열과 효력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스윙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고 누구나 금방 스윙 펀치를 날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이트 펀치를 던지기 위해서는 교육과 이해가 필요하다.

 

브루스가 스트레이트 펀칭에 있어서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까?

 

, 그렇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도장에서 이 펀치의 원칙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펀치를 날릴 때 좋은 느낌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이 펀치를 가르치려고 하면, 사람들은 얼마 못 가 포기해버리곤 했다. 몇몇은 , 이건 아예 되는게 아니야. 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신들 생각으론 이 펀치론 충분한 힘을 낼 수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이 펀치는 아주 많은 연습과 고뇌를 해야 한다. 올바르게 하기 시작하면, 조금씩 조금씩 힘도 더 갖게 된다. 





posted by 쿤도